30~31일 토토랜드 차익실현 매물 집중
증권가 "펀더멘털 견조...연초 이후 토토랜드 상승세 지속될 것"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지난 2024년의 뉴욕 주식시장을 미 토토랜드가 뜨겁게 달궜던 가운데, 올해 연초에도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에는 그간 상승폭이 컸던 대형 토토랜드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조정시 비중확대'를 강조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미 토토랜드 강세 흐름 독보적...최근 차익실현 매물 쏟아져
2024년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미 토토랜드의 성과는 그야말로 독보적이었다. 토토랜드 중심의 나스닥 지수의 경우 지난해 연간 수익률이 28.6%에 달했는데, 이는 주요국 지수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나스닥 지수 내에서도 애플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 등 빅테크 7개 종목을 일컫는 매그니피센트 7 주식들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S&P 다우존스 인덱스에 따르면, 12월24일까지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은 연초 이후 전체 주가 지수 수익률의 53% 이상을 차지했다. AI 대표주자인 엔비디아는 한 해 동안 172% 상승했고, 초기 AI 토토랜드에 상당한 투자를 해온 메타는 65% 상승했다. 비교적 부진했던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적극적으로 지지한 트럼프의 당선과 함께 주가에 날개를 달았고, 연간 62% 상승세를 보이며 2024년의 거래를 마무리했다.
다만 최근에는 토토랜드 중심의 약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연간 상승률이 컸던 토토랜드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0~31일 이틀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나스닥 지수는 2.09% 하락했는데, 이는 다우(-1.04%), S&P500(-1.49%) 지수의 이틀간의 누적 수익률에 비해 하락폭이 더 크다. 2025년 시장 금리 상승,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그리고 연초 모멘텀 부재 등으로 인해 토토랜드에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최근 토토랜드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초에도 미 IT 주식의 강세 흐름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토토랜드;미국의 지난 2년간 강세장을 이끈 가장 중요한 동력은 AI와 경기로 펀더멘털토토랜드;이라며 토토랜드;구조적 변화로 여겨졌던 펀더멘털 개선세가 AI 확산과 소비 개선을 만나 연말 연초 모멘텀이 배가되고, 1분기에도 지속될 전망토토랜드;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그간 상승세가 컸던 만큼 추가 상승 과정에서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이후에는 재차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
노 연구위원은 "실적의 우위는 여전히 토토랜드와 AI에 위치한다"며 "디지털 광고와 경험 소비, AI 투자 활황을 매개로 강한 경기의 수혜가 빅테크로 집중되는 구도는 대형주 실적이 유리한 구도를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토토랜드들은 실적 뿐만 아니라 금리 내구성도 갖췄기에 1분기에는 이들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토토랜드 강세 여전히 유효...순환매는 이어질 듯
다만 대형 토토랜드 내에서도 빠른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있다.
지난 한해 미 토토랜드의 강세가 두드러졌지만 상반기와 하반기는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인 바 있다.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S&P500 내 수익률 1위를 차지하면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IT 섹터가 주식시장 전반을 주도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엔비디아의 수익률은 9%에 그쳤고, 대신 테슬라와 애플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었다.
앞서 2023년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주목을 받았던 인텔과 AMD는 올해 나란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를 언급하며 "12월은 11월 부진했던 토토랜드 성과가 양호했던 반면 11월 좋았던 나머지 주식들의 낙폭이 컸다"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에 브로드컴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중심으로 AI 하드웨어 주식들의 성과가 좋았고 테슬라는 11월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그는 빅테크 중심의 강세 흐름과, 그 안에서의 종목별 순환매 흐름이 2분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토토랜드;큰 흐름은 바뀐 것이 없기 때문에 단기 조정을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토토랜드;이라면서 토토랜드;그 안에서 대응하는 종목도 역시 큰 흐름이 바뀐 것이 없기 때문에 AI 흐름을 따라가는 섹터 및 종목 선정이 필요해보인다토토랜드;고 설명했다.
그는 "블룸버그 컨센서스 상 S&P500 내에서 토토랜드 섹터, 그리고 매그니피센트7의 성장률의 아웃퍼폼은 내년 2분기까지도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여전히 토토랜드, 결국 기술을 주도하는 것은 빅테크이기 때문에 AI 안에서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도 빅테크 안에서 바톤터치하는 종목을 계속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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