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카지노, '분식회계 의혹' 해명에도 주가는 10% '뚝'...주가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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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카지노, '분식회계 의혹' 해명에도 주가는 10% '뚝'...주가 향방은?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5.02.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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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카지노, '분식회계 의혹'에 주가 약세
증권가, 메이저카지노 목표주가 줄상향
메이저카지노
사진제공=메이저카지노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코스닥 상장업체메이저카지노이13일 주가 급락을 나타내고있다. 메이저카지노은 이날 장 초반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금감원 회계 감리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회사는 전일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해당 부문의 매출 비중이 크지 않고 매출액을 부풀릴 동기가 없다"고 해명한 바 있으나 주가를 떠받치지는 못했다.

메이저카지노은 이날 오후 3시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77%(1만 3300원) 내린 11만 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이저카지노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치면서 해당 기간 동안 51.02% 치솟았지만 이번주 들어 주가는 조정되는 양상을 보였었다.

앞서 메이저카지노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1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42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4% 늘었고, 순이익은 32.8% 증가한 991억 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2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176억 원과 227억 원이다.

증권가에서는 메이저카지노의 주가에 대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유진투자증권은 기존 목표주가에서 7.1% 상향한 15만원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유안타증권(14만 원→16만 원), KB증권(12만 2000원→14만 5000원), 교보증권(13만 원→14만 5000원), 하나증권(13만 원→15만 원)이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KB증권은 13일 메이저카지노에 대해 올해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면서 "지스타(G-STAR) 참여 및 연말 스트리머 행사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플랫폼과 광고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 많은 수의 한국 스트리머가 추가로 글로벌 송출을 시작할 계획으로 유의미한 지표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자본적지출(CAPEX), 마케팅 비용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나 그럼에도 전년 수준의 연간 영업이익률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카지노 글로벌은 국내 스트리머의 글로벌 동시 송출을 늘리며 이용자 확대를 시도하고 있고 초기 반응은 좋다. 또한 메이저카지노은 국내 타플랫폼 스트리머까지도 글로벌 동시 송출을 추진하고 있어 글로벌 동시 송출 규모는 예상보다 더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메이저카지노 모멘텀은 성장성에 있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올해 메이저카지노의 주요 모멘텀은 수익성보다는 성장성에 있다"며 "글로벌 송출을 통한 트래픽 증가를, 국내 부문은 2분기 스트리머 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다시 한번 스트리머 수를 늘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금융감독원 감리는 리스크 요인이다. 최 연구원은 "금감원 감리는 결과 여부를 떠나 리스크로 작용 중"이라며 "게임 콘텐츠 광고 부문의 영업이익 기준 기여도는 없기 때문에 실적 측면에서의 영향은제한적"이라고 말메이저카지노.

메이저카지노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메이저카지노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유안타증권은 해외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메이저카지노의 해외 동시 송출, 해외 메이저카지노의 증가에 기반을 둔 국내 기부경제 모델, 광고 모델의 해외 확산으로 해외에서의 새로운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e스포츠 대회 등 오프라인 행사 주최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BTL 광고가 2025년에도 타 플랫폼사는 할 수 없는 독보적인 광고 매출 경쟁력으로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목표주가 11만 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메이저카지노의 기부 경제 매출은 지난해 2분기(4~6월) 803억 원을 기록한 뒤 성장률이 둔화했고, 월 순방문객수(MUV)도 비슷한 흐름"이라며 "이런 추세를 고려할 때 올해 1분기부터 메이저카지노의 매출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하락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또 메이저카지노이 최근 여성 스트리머 '한갱(본명 우한경)' 등의 인기로 메이저카지노 주가가 뛰었지만,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메이저카지노의 주요 진출국 소득 수준을 고려할 때 탑라인(비용 차감 전 총수익) 성장을 이끌기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면서 "메이저카지노이 오는 3월 중으로 스트리머의 스트리머 글로벌 동시 송출을 시작할 예정으로 주가 측면에서 단기 변동성 확대를 예상한다"면서도 "해외 라이브 스트리밍 사업의 구조적 한계로 1분기 이후 실적에 다시 집중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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